일요저널 국민앵커 인물 포커스: 프린스엔터 유석종, AI뷰티로 미인대회 패러다임 바꾼다.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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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한류를 이끄는 프린스 엔터테인먼트가 52년 전통의 미스 인터콘티넨탈 한국 대회에 AI뷰티, 즉 인공지능 기술에 뷰티를 접목시킨다. 프린스 엔터의 수장 유석종 회장은 다음 달 말 서울 남산 한국자유총연맹 ‘월드 케이팝센터’글래스홀에서 ㈜일요저널국민앵커에이아이미디어그룹과 함께 개최하는 미스 인터콘티넨탈 메트로(수도권) 대회 디너쇼 무대에 AI 앵커를 선보이고, 출전자 가운데 일부를 AI 아나운서로 선발해 실물이 있는 AI뷰티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999년에 유 회장이 설립한 프린스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AI뷰티 메니지먼트 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사명도 조만간 ‘프린스 앤 프린세스 엔터테인먼트’로 바뀌고, MZ세대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임원진도 재편될 예정이다. AI뷰티로 미인대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프린스 엔터 유석종 회장을 본지 임시연기자가 만나, 그의 비전과 인생 행보에 대해 인터뷰했다. 다음은 유 회장과의 일문일답,

Q. 아시아 엔터의 프린스로 불리는 유석종 회장님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미인대회와 AI뷰티 매니지먼트의 콜라보레이션은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느껴지는 단어인데 어떤 건가요?

-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다음 달 31일 서울 남산에서 디너쇼로 펼쳐질 미스 인터콘티넨탈 메트로 대회 막간에 ‘에이아이(AI) 앵커 쇼’를 보시면 미인대회가 AI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으실 겁니다.

이번 대회 공동대회장인 일요저널국민앵커에이아이(AI)미디어그룹 산하 AI 교육기업 엔스크린과 지난 4월부터 AI 앵커 쇼를 기획해 왔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초상권을 확보한 지성과 미모를 갖춘 아나운서와 기자들에게 다양한 표정과 말투로 30여 분가량 동영상을 촬영하게 한 후, 생성형 AI를 통해 이를 특정 콘텐츠로 제작하는 겁니다.

저희는 뷰티,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 집중해서 미인대회를 통해 뽑힌 분들을 그 분야 AI 앵커로 영원하게 활동하게 할 겁니다. 일종의 부캐인 셈이죠. 그 이상은 비즈니스 시크릿이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다음 달 31일 서울 남산 월드 케이팝센터 글새스 홀 디너쇼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Q. 서울 남산 월드 케이팝센터 ‘미스 인터콘티넨탈 메트로’ 대회를 통해 AI 앵커 쇼, 특히 AI뷰티 콘텐츠를 선보이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 저는 미래세대 대한민국 엔터산업의 성장 동력인 젊은 스타들을 발굴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월드 미스 인터콘티넨털 대회와 월드 스타 연예 대상 등 젊은 문화 인재들이 그들의 꿈을 펼치는 일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월드 미스 인터콘티넨털 대회는 수년 전부터 지역 예선과 서울예선, 한국 본선, 세계 대회 등에 공동대회장 등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수십 가지 활동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대회입니다.

그리고 뷰티와 미인, 엔터는 서로 맞물려 돌아가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생각합니다. 그래서 지성과 미모를 갖춘 미인들을 서울 남산 월드 케이팝센터 AI 앵커 쇼의 주인공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Q. 최근 프린스 엔터를 MZ세대 여성 친화적 기업으로 변신시키고 있다던데요.

- 저는 프린스 엔터테인먼트가 그동안 이루어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 문화산업을 짊어질 대표적인 MZ세대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기업명을 ‘프린스엔 프린세스 엔터테인먼트’로 바꾸고, 젊은 인재들을 경영진에 참여시키고 있습니다.

제헌절인 다음 달 17일 미스 인터콘티넨탈 대구 대회와 다음 달 31일 메트로(수도권) 대회를 전후해서 2, 30대 재능있는 여성들이 프린스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와 이사로 취임할 것입니다.

저는 이들이 프린스엔프린세스 엔터테인먼트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성 엔터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Q. MZ 뿐만 아니라 시니어 인재 발굴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시던데요.

- 저와 저의 분신과도 같은 프린스 엔터테인먼트는 트로트 열풍의 주역들이 젊은 층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장년층을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시니어 트로트 경연대회를 지난해 기획했습니다. 저는 진짜배기 트로트 세대의 심금을 울린 시니어 스타를 찾기 위해 총 2억 원의 상금을 걸고 45세 이상 대한민국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대회 예심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시니어 트로트 대회를 통해 발굴되는 스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금도 예심을 진행하고 있고, 국민에게 감동을 줄 K 트로트의 새로운 미래를 써 내려갈 부푼 꿈을 꾸고 있습니다.

Q. ‘프린스 유석종’이라고 하면 엔터 업계에서 흔히 기부 천사, 선행의 산타클로스로 불립니다. 특히 고향을 위해서 오랜 세월 공들여 베푸는 삶을 실천하시던데요.

- 부족한 제가 연기자, 가수, 영화제작을 하는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 회장으로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국가와 주변인들의 덕분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받은 과분한 사랑을 사회와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 30여 년 이상 남몰래 이웃을 돕는 선행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저는 1995년부터 현재까지 모교인 경북 의성 안계초등학교와 삼성중학교에 매년 장학금 100만 원씩, 30여 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기부하고 있습니다. 제 고향 의성군 안계면엔 부모에게 못다 한 ‘효(孝)’를 실천하기 위해 1993년부터 5년간 경로잔치를 열었고, 경로당마다 에어컨과 노래방 기계도 선물했습니다.

Q. 고향과 어르신들에 대한 각별한 이유가 있다면.

- 저는 경상북도 의성에서 경제적으로는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인심이 후하시고 착하신 부모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때는 노래를 잘 부르고 운동도 곧 잘해서 가수나 체육인을 꿈꾸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에 일찍 사회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부모님을 호강시켜드리겠다는 결심을 하고 밤잠도 잊으면서 정말 열심히 일하면서 돈도 제법 모으던 중, 1987년 지금의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렸습니다. 그 무렵 금오산 자락에 닭백숙집을 차렸는데, 닭백숙을 유독 좋아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 때문입니다.

지금도 해 질 녘 골목에서 놀고 있을 때 어머님이 “석종아, 빨리 들어오너라. 닭백숙 끓여 놓았다.”라고 부르시면 모든 걸 팽개치고 집으로 즐겁게 뛰어가던 일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때마다 부모님은 드시지 않고 제가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셨습니다. (눈시울이 붉어짐)

저는 자식을 위한 그 사랑의 추억을 잊지 못했기에 동네 분들에게 무료 음식을 대접하기 시작했습니다. 닭백숙으로 시작된 봉사는 경로잔치와 효도 관광으로 점차 확대됐고, 이때 봉사의 보람과 베풂의 철학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Q. 어린 시절 추억으로 시작된 금오산 닭백숙 봉사가 봉사의 씨앗, 즉 계기가 되었군요.

- 네, 금오산을 시작으로 저는 대구와 칠곡, 고향 의성 등에서 적극적인 봉사 활동에 나섰습니다. 87년부터 양로원과 경로당에 매년 돈과 물품을 기부했고,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구청, 군부대, 교도소 등도 해마다 장학금과 성금을 수여하는가 하면, 집 없는 노인들에게 월세를 지원했습니다. 아버님에 대한 병간호로 대한노인회로부터 올해의 효행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Q. 국내뿐 아니라 중국이나 동남아, 그리고 체육계 지원에도 많은 애정을 쏟으시더군요.

- 저는 선행에는 국경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2년 중국으로 눈을 돌려 해림시 조선족 소학교에 장학금 1000만 원을 지원한 것이 해외 기부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제가 그동안 선행으로 받은 크고 작은 표창장과 감사패가 200여 개가 넘더군요. (웃음) 노래처럼 운동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였지만 집안 형편 때문에 포기했기에, 지역 체육발전에 앞장섰습니다.

저는 태권도 공인 5단으로 국제심판자격증과 합기도 6단의 자격을 소지하고 있으며 지난 1996년부터 약 25년 동안 대구교도소 교화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 무예 총연합회가 주최한 전국무예 대제전을 후원했는데,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문제로 중단 위기에 놓였던 대제전이 지난해 경북 구미에서 열릴 수 있도록 불철주야 뛰어다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아시아 체육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2022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 생활 체육연맹 총회에 생활체육 대표자로 참석해 탄소 중립 실천과 더욱 나은 아시아를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 아젠다를 채택했습니다.

Q. 어린 시절 닭백숙의 추억이 회장님을 봉사의 길로 이끌었다면,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이루지 못했던 연예인의 꿈이 지금의 프린스 엔터를 성장시킨 계기가 된 건가요?

-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해 제가 설립했던 프린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재능있는 인재들을 발굴하는 일을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한 덕인지 저는 2019년 11월에 글로벌 자랑스러운 세계인 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MBN 스타에서 “프린스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유석종 회장은 2019년 글로벌 자랑스러운 세계인 대상에서 ‘한류 문화공헌 분야’에 선정됐다. 각 분야에서 최고들만 받은 상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그의 업적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라고 보도한 기사를 보면서 흘렸던 감격의 눈물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Q. 프린스 엔터의 대표적 상품인 ‘대한민국 힐링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 팬더믹으로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하셨죠.

- 저는 코로나로 실의에 삐진 국민을 위해 무언가 보람된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프린스 엔터테인먼트가 주축이 되어 코로나에 지친 국민을 위한 순회 콘서트를 열기 시작했습니다.

서울과 대구 경북을 돌며 진행된 대한민국 힐링 콘서트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3.1절과 6.25, 광복절 등 국가 기념일과 국경일에는 올림픽 공원을 비롯한 대규모 공연장에서 국내 최고 가수들을 출연시켜 코로나로 지친 국민을 위로했습니다.

특히 제 고향 의성에서의 힐링 콘서트와 효(孝) 잔치 때 동네 어르신들이 제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고 눈물을 흘릴 때 전해오는 벅찬 감동은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지난달 어버이날에도 고향 의성에서 인기 가수 장윤정 씨를 비롯한 유명 가수들과 함께 효(孝) 잔치를 열었습니다. 저는 모든 공연에서 기업 협찬 등을 통해 생기는 수익금은 모두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습니다.

Q. 지난해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개최한 2023 대한민국 힐링 콘서트에는 구름 관중이 모였다던데요.

- 지난해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경축 공연에는 가수 설운도와 강진, 조정민, 별사랑, 신인선, 임수정, 최영철, 신명근, 김유선, K4, 강태풍, 레오, 정다연, 문연주, 신현대, 김성환, 배도환, 정일모, 이정용, 강지영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당시 일본 가시다 총리의 방한으로 대한민국의 안녕과 번영을 바라며,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콘서트를 기획했었습니다.

그 전해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던 날에는 오후 6시부터 서울 KBS 아레나에서 대규모 취임 축하 콘서트 '투게더 원 페스티발'을 열었습니다. 올해는 총선 등이 있어서 쉬었지만 내년에는 대규모 힐링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으니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Q. 코로나 팬더믹을 겪으면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눈을 뜨게 되셨다면서요.

- 저는 팬더믹의 근본 원인이 무분별한 개발, 즉 신이 준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는 인간의 이기심이라고 생각했기에 아름다운 녹색 지구를 후대에 안전하게 물려주기 위해 인간과 동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 ‘제6회 국제반려동물문화축제 및 국제반려동물영화제’에 제가 명예총재로 위촉되었는데, 정기적인 행사를 통한 수익금은 유기견 보호를 위한 활동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아 앞으로도 인간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문화 형성과 관련 산업 성장에 노력할 것입니다.

Q. 이처럼 국내외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셨기에 지난해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디어 엔터 기업으로도 선정되셨던데요.

- 동남아를 비롯한 대한민국 발전과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인이 되기 위해 프린스 엔터테인먼트를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지난 수년간 모든 열정을 쏟아왔습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진출과 함께, 지난해 미국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괌에서 ‘K-페스타 괌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특히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명성을 얻은 숙현한복의 퓨전 드레스를 최초로 괌에 선보여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아시아에 새로운 한류 문화 보급에 앞장서 온 공로로 저와 프린스 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2월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 퍼스트브랜드상 시상식’에서 아시아 대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비영리문화단체 퍼스트 파운데이션(의장 김요셉)이 2019년 베트남 호찌민 대회에 이어 3년 만에 개최한 이 대회는, 단순한 아시아 기업 시상식의 전형을 넘어 미스 아시아어워즈 등과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 주요 도시 문화축전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는데, 프린스 엔터가 벌여온 수년간의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가슴 뿌듯했습니다.

Q. 앞으로 계획은.

- 저는 37년의 봉사를 통해 2번의 법무부 장관 표창, 교육부 장관 표창,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과 감사장, 대한노인회 회장 어버이날 효행상, 그리고 시장과 구청장, 군수, 경찰서장, 학교, 노인회, 양로원, 복지관 등 200여 개가 넘는 감사패와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이웃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사는 데 가장 중점을 둘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문화산업 발전과 프린스 엔터테인먼트가 대한민국 대표 여성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온 힘을 쏟을 것입니다. 아울러 서울 남산 월드 케이팝센터 글래스 홀에서 다음 달 31일 디너쇼로 펼쳐질 ‘미스 인터콘티넨탈 메트로’ 무대에서의 AI 앵커 쇼도 기대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